냉철한 이성과 동시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지닌 이땅의 마지막 모더니스트 이승훈 시인이 [당신도 15분간 유명하다]라는 감성 에세이를 도서출판 모아드림에서 출간해 문단 안팎에 화제가 되고 있다.
데뷔한 이래 시창작과 시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시인은 이번 에세이집에서 한국 모더니즘 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그 이론적 토대를 연구하는 틈틈이 써온 감성 에세이들 총 50편을 선보이고 있다.
이 책은, 제1부 '어둠 속에서 켜는 세 개의 성냥',
제2부 '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',
제3부 '인간은 15분간 유명하다',
제4부 '모자가 있는 방'으로 나뉘어져 있으며,
이 에세이에 대해 '이성과 감성의 조화'(오세영- 시인, 서울대 교수)요, '춘천 호반의 안개시절을 지나 인사동 시절을 거쳐 포스트모더니즘의 황홀에 도달한 내면풍경'(오탁번- 시인, 고려대 교수)이라고 이승훈 시인을 평한다.
세기말에 펴낸 이 책 속에서 '그의 내면이 아니라 이 시대의 내면과 통하고, 그의 에세이에서 이 시대를 견디는 삶의 한가지 방식'(한용환 - 소설가, 동국대 교수)을 읽을 수 있다면, 새로운 천년에는 우리 모두가 램프가 켜진 따뜻한 창문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.
이승훈 시인은 1942년 춘천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문과 재학시절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으며, 대표 시집으로 '사물 A', '너라는 환상', '나는 사랑한다', 시론집 '포스트모더니즘 시론', '해체 시론', '한국현대시 이론' 등 많은 저서를 출간했으며,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서 '현대문학상'과 '한국시협상'을 수상했다.